한국세계문화사학회
학술지 소개
1986년 서양의 역사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 교수, 학자,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창립된 한국세계문화사학회는, 한동안 연구회 모임만 지속해 오다가 그 학문적 열의와 필요성에 힘입어 1998년 『서양사학연구』를 창간하였습니다. 본 학회는 1998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현재(2021.3)까지 총58집을 발간했는데, 2012년까지는 연간 2집 발간을 기준으로 하다가 2014년부터는 연간 4집 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. 그동안 대학과 사회전반에 걸쳐 인문학의 침체가 나타난 것을 고려할 때 이는 인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큰 노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. 또한 본 학술지의 명칭 변화 역시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고자 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, 즉 제40집(2016년 9월)까지 『서양사학연구』로 유지되다가 학술지의 외연 확장 및 투고논문의 다양성 제고, 나아가 인문학 분야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높이고자 그 명칭을 ‘독자 친화적인’ 『서양 역사와 문화 연구』로 변경하였습니다. 이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본 학회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고 특히 그 추구하는 바가 미국, 영국, 프랑스, 독일 등은 물론이고 그동안 서양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었던 이슬람, 동유럽, 남미 등의 지역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그 세부연구내용으로 한다는 것입니다. 이후 급변하는 학술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제학술지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제49집(2018년 12월)부터 그 명칭을 다시 『세계역사와 문화연구』로 변경하여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, 미국, 영국, 프랑스, 독일, 러시아 등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그동안 세계역사와 문화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었던 동유럽, 아프리카, 남미, 동남아 등 세계 다양한 지역의 역사문화 전반을 세부연구내용으로 하여 이른바 글로컬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적 · 정신적 기반이 되는 인문학 연구를 포괄하는 학술지로서의 발전을 모색해 가고 있습니다.